대구 악기점(악기사) 추천3 - 이레악기

  대구 악기점 추천! 1편 락하우스와 2편 뮤즈기타 이후에 오랜만에 쓰는 3편입니다. 3편은 아는 동생의 소개로 처음 가봤던 이레악기입니다. 이미 통앤통 등의 커뮤니티에서는 정평이 나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직은 가본지 얼마되지 않았고, 그리 많이 들르지도 않아서 단골이라 하기는 뭐하지만, 충분히 추천할만한 곳이라 느껴져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이레악기의 위치

  대구는 명덕이 악기시장의 메카이다보니 추천 악기점들이 다들 그쪽에 몰려있네요. 이레악기는 반월당에서 명덕네거리를 지나 대구교대에 가기 전에 있습니다. 명덕역의 4번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걷다보면 바로 눈에 띄는 위치에 있습니다. 또, 버스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은 참 좋은 편입니다. 주차는 조금 힘든편이지만, 하이마트 근처를 돌다보면 몇군데 눈에 띌 것입니다.

  첨부된 지도에 전화번호도 함께 나와있습니다.  


이레악기 사진들

  이레악기 외관입니다. 앞서 소개한 악기점들 보다는 다소 작은 규모입니다. 


  매장크기는 작지만 손님들은 북적이네요. 사진상의 왼쪽 아래엔 손님들이 맡겨놓으신 것으로 보이는 기타도 많이 보입니다. 청남방 입으신 분이 사장님이고, 그 안쪽에 아주 조그맣게 보이는 분이 사모님입니다. 두분이서 매장은 운영하시는 것 같네요. 

 

  기타는 주로 중저가 위주로 배치되어있는듯 합니다. 종종 올솔리드 기타가 몇대 보이고요. 대구의 다른 악기점도 마찬가지지만 가격이 센것들은 주로 박스안에서 잠자고 있을겁니다.


  저 복잡한 와중에 저도 몇대 쳐보고 왔네요. 저 기타는 콜트 L300V라는 모델인데 콜트에서는 꽤 잘 나온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가격도 좀 착해져서 콜트에 대한 반감이 없으신 분들께는 꽤 좋은 선택이 되겠네요.


이레악기의 장점

  이레악기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셋팅과 수리가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아는 동생이 맡긴 기타의 넥 수리나 셋팅상태를 보고서 검색해보니 몇몇 커뮤니티에서도 대구에서 통기타 셋팅 및 수리는 이레악기를 최고로 꼽고 있네요. 저 역시도 완벽은 아니지만 제법 만족할만한 수준이라 느꼈습니다(제 기준이 워낙 팍팍해서). 단지 너무도 꼼꼼하신 나머지 시간은 약간 오래 걸립니다. 게다가 고객이 몰리니 맡기고 와야할때가 많습니다.

  한날은 오전에 조용할 때 30분 정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는데 나름대로의 원칙과 철학도 가지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넉넉한 인심과 따뜻한 배려도 느껴졌구요.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셋팅이나 수리기술도 더욱 발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바빠서 간판 불 켜는것을 잊으신건지 원래 안켜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자신감처럼도 느껴지는군요. 3편을 마지막으로 아마 당분간 대구의 악기점 추천 글은 쓸일이 없지않을까 싶습니다. 조만간 3개의 글을 종합해서 글을 하나 더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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