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늘 가을이 깊어지면 한 해를 슬쩍 돌아보게 된다. 참 사건도 많고, 변화도 많았던 2017년.. 뭘 하느라 그리 바빴는지는 몰라도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10월 중순이구나. 1월에 세운 목표들도 다시 돌아보지만, 이룬 목표들의 기쁨이나 뿌듯함 보다 못이룬 목표들의 아쉬움이 더욱 짙다. 괜시리 마음을 다잡게 되는 하루다.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하며 한동안은 묵은 때를 벗기듯 새로운 것에 집착했던 것 같다. 오늘도 오랜만에 방치된 블로그를 재정비 하며 스킨을 바꿔보려 했지만, 이보다 더 깔끔하고 가독성이 좋게 만들기도 어려울것도 같아서 계속 써보기로 했다.  


  모든 것을 새롭게하고 새마음, 새 뜻으로 시작하고 싶기도 하지만, 조금 부끄러운 모습도 남아 있는 이 곳은 나의 변화가 온전히 담겨 있는 추억의 장소가 되면 좋겠다. 물론 더 알찬 정보와 더 좋은 음악을 부지런히 남겨야 겠다는 다짐도 함께 이 곳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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