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에서는 무료로 악기를 체험할 수 있다!

  기온은 많이 내려갔지만 햇살은 아주 따사로운 전형적인 가을 날씨네요. 무언가 새로 시작 해보기 좋은 계절입니다. 그 중에는 분명 기타나 우쿨렐레를 배워보려고 마음 먹었거나,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다만 걸리는게 있다면 새로운 악기에 대한 생소함과 내게 잘 맞을까 하는 두려움이겠지요.

  다행히 대구에는 그런 분들이 무료로 기타와 우쿨렐레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제는 대구 분이라면 대부분 아시는 대봉동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바로 그 곳!

    

  이미 김광석길 청소와 독거노인 연탄기금 모금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NGO 희망을 파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이 무료체험은 기타나 우쿨렐레를 아예 모르는 사람들도 그 맛을 느껴볼 수 있도록 간단한 코드와 연주법을 가르쳐주고, 또 함께 연주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근 젬베나 마라카스, 카바사 등 여러가지 타악기들도 보강되어서 더 다양한 악기들을 체험해 볼 수 있게 됐고, 합주하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이미 기타나 우쿨렐레를 다룰줄 아시는 분들도 지나가다 잠깐씩 연주하고 가시더군요. 여자친구에게 노래 한곡 해주시는 남자분들도 있고, 초면인 분들이 모여서 함께 노래하는 광경이 펼쳐지기도 하고요.  


  저도 간 김에 신나게 노래도 하고, 모금도 하고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악기 체험도 돕고, 모금도 하고 그럴것 같네요. 참, 시간은 주로 토,일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7시 쯤까지라고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겨울이 오고 해가 더 짧아지면 약간씩 변동이 생길지도 모르겠지만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기타도 치고, 노래도 하고 뜻깊은 시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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