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이야기/Essay 둥근소리 2015. 5. 14. 09:38
살아 생전에 단 한번도 만나뵙지 못했지만.. 존재를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이 세상 분이 아니었지만, 김광석님과는 특별한 인연을 간직하고 있다. 그의 노래와 연주에 반해 기타를 잡았고, 혼자서 기타를 치는 나에게 어쩌면 스승과도 같은 분이었다. 광석님이 너무 좋아 그의 팬클럽 이름이었던 '둥근소리'라는 닉네임을 쭉 사용하기도 했다. 우연히도 그의 고향이 내가 살고 있는 대구이고, 지금도 방천시장에 가면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이 있어 언제든 그를 추억할 수 있다. 그리 자주 가보진 못하지만 마음 먹으면 언제든 갈 수 있는 곳에 김광석 거리가 있다는게 위안이 된다. 처음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을 방문했을 때는 없었던 김광석의 동상과 포토존.. 덕분에 김광석길의 입구엔 늘 사람이 북적인다. 입구부터 늘어선 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