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이야기/Essay 둥근소리 2017. 4. 14. 21:50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습관적으로 기타를 치다가 소리가 먹먹하단 생각이 들어서 이내 새 줄로 갈아버렸다. 생각해 보면 기타에서 내 손 때가 가장 많이 묻어있고, 땀이 서려 있는 부분이 기타줄인데, 가장 생각 없이 갈아버리는 것도 그 것이다. 분명 이 줄도 얼마전까지 환상적인 소리를 내며 감동을 줬을텐데 그 새 다 잊혀졌나보다. 어쩌면 매사에 처음의 그 감동은 잊어버리고, 새로운 감동만 쫒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오늘따라 버리려고 감아둔 저 기타줄이 괜시리 짠하게 느껴져서.. 고마웠어, 정말.
통기타 이야기/악기 리뷰 둥근소리 2017. 4. 14. 14:37
기타의 음색을 결정하는 요소 중 스트링(기타줄)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큽니다. 여러 브랜드의 스트링은 각각의 고유한 음색을 지니고 있고, 성분이나 컨셉에 따라서도 다른 음색을 가집니다. 또, 스트링이 가지는 특성은 기타 고유의 특성과 섞이면서 시너지를 내기도 하고, 다소 어색한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물론 이 모든것은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요. 요즘 새로 주목받는 스트링들도 있고, 최근에 마틴 포럼에서 받은 스트링들도 좀 있어서 여러가지 써보면서 리뷰를 남겨보려 합니다. 겸사겸사 제 기타에 어울리는 스트링도 찾아보려구요.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마틴 마르퀴즈 80/20 브론즈 제가 마틴포럼에서 받은 스트링은 이렇게 종이상자에 담겨있네요. 요즘은 환경보호 취지에서 재생비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