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수리는 전문 리페어샵에서! 페이스뮤직 부산점을 추천합니다

  간혹 사용하고 있는 통기타의 셋팅이 고르지 못하거나 망가졌을 때 어디에 수리를 맡기시나요? 아마 보통은 기타를 구입한 악기점을 찾으실 겁니다. 좀 괜찮은 악기점에서도 기본적인 셋팅은 어느정도 되지만 섬세함은 많이 떨어집니다. 또, 망가진 상태가 심각한 경우엔 기타를 만든 제조사에 보내서 수리를 하게 되는데, 이 경우 비용은 비용대로 들면서 수리 시간도 오래 걸려 하염없이 기다리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돌아왔는데 상하현주(너트&새들)나 넥 셋팅이 완벽하지 않다면 화가 안날 수 없는 상황이죠.

  그래서 저는 아예 처음부터 전문 리페어샵에 셋팅이나 수리를 맡기는데 이 글에서는 제가 종종 들르는 리페어샵 중 한군데인 페이스뮤직(부산저)을 소개할까 합니다. 페이스뮤직과의 인연은 초창기 대전에서부터 시작됐는데 지금은 번창해서 서울점과 부산점, 이렇게 두군데가 있습니다. 서울점에도 몇번 갔었지만 최근엔 역시 대구와 가까운 부산점에 자주 가게 되네요. 


페이스뮤직 부산점의 위치

  위 지도와 같이 부산 지하철 1호선 교대역 5번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아래와 같이 간판을 쉽게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2층 간판 찾으셨나요?


  정면 간판도 이렇게 있네요.


  2층으로 올라가니 이렇게 페이스뮤직 대문이 맞아주는군요.


실내 모습

  안으로 들어가니 역시 수리에 여념이 없으십니다. 지저분해질 법도 한 작업대는 늘 깔끔하게 정돈 된 모습입니다. 깔끔하고 꼼꼼한 성격이 옅보이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벽면에는 이렇게 수많은 기타들도 걸려있습니다. 리페어와 함께 통기타 판매도 하고 있는데 구입 직후 무료로 최상의 셋팅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1년간 무료 셋팅을 받을 수 있고, 평생 모든 리페어 공임비의 25%를 할인 받을 수 있다하니 평소에 셋팅이나 A/S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굉장한 장점이 되겠습니다.

  또, 일반 악기점에서 많이 볼 수 없는 하이엔드급 기타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어서 연주해볼 수 있습니다. 사실 대구의 악기점들은 이런 하이엔드급 기타들을 쉽게 볼 수 없는 아쉬움에 여기 올때마다 쭉 쳐보고 오게 되네요.


  한쪽 구석에는 사무공간도 있네요. 가까이 가보지 않았지만 저 포스트잇에는 예약 손님들도 메모 되어 있겠죠? 글 말미에 예약제에 대한 소개도 해보려합니다. 


  또 다른 한쪽에는 이렇게 각종 악세사리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 역시 늘 새로나온게 없나 눈을 굴리게 되는 벽면이죠.


테일러 기타 공식 A/S센터

  간판에서 벌써 눈치채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페이스뮤직은 국내 유일의 테일러기타 공식 A/S 센터입니다. 따라서 테일러 기타를 사용하고 계신 분들이나 관심이 많은 분들은 이 곳에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구입도 이곳에서 하면 리페어 비용도 절감이 될테니 이득이 많겠네요.


리페어 예약제 & 택배

  리페어의 특성상 일정시간이 걸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꼼꼼하게 고객의 요구를 들어주다보면 더더욱. 따라서 주말이나 특정 시간대에는 손님이 몰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1시간 이상 기다리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래서 페이스뮤직 부산점은 선금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고, 예약자 우선으로 리페어를 진행한다고 하는군요. 덕분에 바쁘신 분들도 기타만 덩그러니 맡기고 가는 일 없이 당일 작업이 가능하겠습니다. 이런 제도까지 만들었다는건 그만큼 찾는 손님도 많다는 뜻이겠네요.

  또, 먼곳에서 직접 방문이 힘드신 분은 전화하시면 항공용 택배박스를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주십니다. 그 박스로 택배포장을 한 후 반송하면 기타가 페이스뮤직으로 도착하겠네요. 항공용 택배박스가 튼튼하고 완충제도 넉넉히 들어 있어서 안전하게 기타가 오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영업시간 및 홈페이지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토요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기타 세부사항이나 리페어 가격은 아래의 카페와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페이스 뮤직을 좋아하는 이유

  개인적으로 기타를 판매하거나 리페어하는 공간의 환경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기타가 오래 머무를 가능성이 높은 공간이니까요. 근데 우리나라의 계절과 날씨는 기타를 보관하기 적합한 온습도를 유지하기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그런데 페이스뮤직은 방문할때마다 거의 최상에 가까운 환경을 항상 유지하고 있네요.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것을 지키는 것에서 믿음이 시작됐습니다.

  게다가 만족할만한 셋팅은 물론 현상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십니다. 가령 이번에 줄 높이가 그리 높지 않은데도 이상하게 손이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기타가 있었는데 왜 그런지 친절히 설명해셔서 궁금증이 쫙 풀렸네요. 저같이 호기심이 많은 사람에겐 이만한 곳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자신있게 추천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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