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의 멋진 짝, 클라크 오리지널 틴 카주(Clarke Original Tin Kazoo)

  어쿠스틱 밴드들이 많이 사용하는 카주는 딱히 배우지 않고도 원리만 알면 간단히 연주할 수 있어서 반주악기인 통기타와 함께 쓰기 굉장히 유용한 악기 중 하나입니다. 저도 지난 봄, 우쿨렐레 동아리 아이들과 함께 발표회 준비를 할 때 간주 솔로를 좀 다른 악기로 넣어보면 어떨까 해서 선택한 것이 이 카주 입니다.


가장 악기다워 보이는 카주

  시중에 있는 수많은 카주들 중에서 제가 고른 카주는 '클라크 오리지널 틴 카주'입니다. 형형색색의 카주들 속에서 제가 이 카주를 고른 까닭은 가장 악기다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케이스가 든든해 보이기도 했구요. 


  안에는 설명서와 카주가 들어있습니다. 아쉬운것이 있다면 목걸이를 달수는 없는 구조라서 편의성은 조금 떨어집니다.


  단색의 심플한 카주인데 튼튼해보여서 마음에 드는군요. 연주해보니 아주 맛깔나는 소리가 납니다. 부는 것이 아니라 진동으로 소리를 내는 것이라서 연주에 적합한 발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조금 연습해보니 더 괜찮은 소리가 나네요.


 소리는 카주안에 있는 멤브레인이라는 얇은 막이 떨려서 납니다. 이 떨림막이 워낙 얇기도 하고, 장시간 사용하니 습기도 차고 하니 한번씩 교체를 해주긴 해야겠더라구요.


멤브레인 교체

  이부분이 나사처럼 되어 돌려서 열 수 있습니다.


  열면 멤브레인이 나오는군요. 아주 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멤브레인 역시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쓰실 분이라면 카주를 살때 함께 사는 것도 좋겠군요. 


마치며..

  저는 요즘 주로 혼자서 기타를 쳐서 카주를 잘 쓰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두고두고 감초처럼 사용할듯 합니다. 가격도 부담이 없고, 연주법도 쉬우니 통기타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계시는 것도 좋겠네요.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