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이야기/Essay 둥근소리 2015. 9. 21. 11:22
쉴틈 없이 지나가는 일주일, 나른한 일요일 오후가 되면 그제야 한숨을 돌린다. 바쁜탓도 있겠지만 체력도 약한터라 기절하듯 잠들곤 하는데 어제도 다르지 않았다. 다행히 많이 늦지않게 눈을 떴고, 퉁퉁 부은 얼굴과 잠긴 목소리로 김광석 거리로 향했다. 지난 글로 소개한적 있는 블로그로 만난 인연.. 그 인연이 활동하고 있는 'NGO 희망을 파는 사람들'의 모금 활동 사진도 찍을겸 안부차 들렀다. 그러다 분위기가 좋으면 한두곡 같이 할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그러나, 상황은 늘 마음처럼 흐르지 않는다. 이 날따라 함께하던 멤버들도 없어서 혼자 고군분투하는 친구를 두고 구경하듯 사진만 찍는게 미안했다. 여전히 준비가 안된 상황은 싫지만 좋은뜻으로 하는거니까.. 그렇게 잠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