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서인지 주위에 감기 걸린 사람이 많네요. 저는 이맘때면 괜히 시린마음 쌓여 마음의 감기를 앓곤 합니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말하는 '가을을 탄다'라고 하는게 이런 것이겠죠. 바쁜 와중에도 이런 감기를 앓는거 보면 아직 덜바쁜가 하는 생각도 들고, 아직 낭만이 메마르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참 오랜만에 새로운 곡을 올립니다. 조금은 쫓기는 듯한 삶 속에서도 아직은 이런, 저런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혹은 이런 음악을 만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 고맙게 느껴집니다. 블로그에는 처음 올리는 마이너 곡이네요. 그동안 거의 밝은 음악만 올렸었는데 조금은 색다른 시도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게 참 많습니다. 음악파일이 아닌 동영상으로 자작곡을 올린 것도 그렇고, 음원에 이퀄라이저나 이펙터에 손을 대지 않은 무보정으로 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네요. 아직 손에 붙지 않는 새기타와 도로변의 자동차 소리 때문에 집중이 잘 안되어 애먹었지만 이번엔 테스트 해본 것으로 만족하려구요.
가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더 늦기전에 모두 올 가을을 만끽하시길..
기타 : Crafter KGLXE-3000
스트링 : D'addario EXP-26
촬영 : Sony RX-100
수음 : Sony HDR-M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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