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의 많은 것이 기타로 채워진다

  언젠가부터 주위의 많은 것들이 기타로 가득차고 있음을 느낀다. 가장 크게 와닿는 것은 역시 사람이다. 꽤 오랫동안 기타와 함께 지내다보니 나의 인간관계 대부분이 기타로 인해 시작된 인연들이다. 게다가 내 인생의 멘토라 부를 수 있는 사람들 역시도 그러니, 단지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타는 정말 큰 보물이 아닐 수 없다.


 선물을 받을 때면 이런 생각이 다시금 들게 된다. 늘 과분한 사랑속에 많은 선물을 받으며 살고 있지만, 이렇게 기타에 관련된 선물을 받으면 괜히 기분이 더 들뜬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같이 기타 혹은 기타모양을 보니 내생각이 났다고 한다. 나를 떠올려주는 매개가 있다는 것만해도 감사한데, 그 것이 내가 좋아하는 기타이니 더할 나위 없다. 저 열쇠고리도 내 가방에서 헤질 때까지 나와 함께 하겠지.

  며칠 전 올린 동영상 하나로 6~7년 전 인연들과도 다시 연락하게 되니 새삼 신기하고 재미있다. 앞으로 내가 다른것을 더 좋아하고 열중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지만, 그렇다고 기타를 놓게되진 않을 것 같다. 아마도 그게 내가 아끼는 것들을 지키는 길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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