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이야기/Essay 둥근소리 2015. 10. 21. 18:14
약 한달 전 쯤 '카카오톡에서 기타통을 친구추가 해주세요' 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기타통 아이디는 블로그 '기타로 통하다'와 연동하여 쓰는 카카오톡 옐로아이디이긴 하지만 그 글을 쓴 가장 큰 목적은 옐로아이디 홍보킷 이벤트에 응모하기 위함이었다. 새삼 기타를 치면서 별걸 다 해보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달 초, 홍보킷 이벤트의 당첨이 확정 되었고, 세부정보를 입력한지 2주만인 바로 어제! 택배로 홍보킷을 받게 됐다. 관리실에 쌓여있는 택배더미 속 노란 상자가 유난히 돋보여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상자를 열어보니 안내문이 보인다. 안내문을 펼쳐보면 옐로아이디와 홍보킷 활용법이 나와있다. 아직은 그리 존재감은 없지만 이 홍보킷을 보니 카카오가 나름대로 옐로아이디에 공 들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게..
둥근소리♬/음악♪ 둥근소리 2015. 10. 17. 14:54
요즘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서인지 주위에 감기 걸린 사람이 많네요. 저는 이맘때면 괜히 시린마음 쌓여 마음의 감기를 앓곤 합니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말하는 '가을을 탄다'라고 하는게 이런 것이겠죠. 바쁜 와중에도 이런 감기를 앓는거 보면 아직 덜바쁜가 하는 생각도 들고, 아직 낭만이 메마르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참 오랜만에 새로운 곡을 올립니다. 조금은 쫓기는 듯한 삶 속에서도 아직은 이런, 저런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혹은 이런 음악을 만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 고맙게 느껴집니다. 블로그에는 처음 올리는 마이너 곡이네요. 그동안 거의 밝은 음악만 올렸었는데 조금은 색다른 시도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게 참 많습니다. 음악파일이 아닌 동영상으로 자작곡을 올린..
통기타 이야기/Essay 둥근소리 2015. 10. 13. 22:58
며칠 전 뜻밖의 선물과 편지를 받았다. 선물도 선물이지만 정성이 가득한 손글씨가 빼곡히 적힌 편지 한장이 더 인상적이었다. 참 오랜만에 받아보는 손편지.. 스마트폰 메신저가 넘쳐나는 세상이라 그런지 편지의 감동은 생각보다 컸다. 악필이긴 해도 편지쓰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 요즘들어 거의 쓰지 않았다. 바빠서 그랬다는 것은 흔한 핑계고, 쓴다해도 기분좋은 글이 써지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도 댔다. 좋은 글이든 그렇지 않든 편지쓰는 정성이 중요한건데 잠시 그 본질을 잊고 지냈던것 같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비록 화려하고 주목받는 음악은 아니지만.., 좀 비뚤비뚤하고 투박하지만 한글자, 한글자 정성들여 쓴 편지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 그 음악이 누군가에게 좋은 기분을 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악보 둥근소리 2015. 10. 5. 19:26
역시 10월이 되니 이 노래 악보를 찾는 분들이 많네요. 가사도 아름다운 터라 학교 학예회나 각종 행사에도 많이 쓰이고, 10월에 결혼하시는 분들 축가로도 많이 쓰이는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가을 하면 떠오르는 대표곡 중 하나겠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이미 지난번에 3단 악보로 올린적이 있지만, 멜로디나 코드 악보만 필요하신 분들께는 장수도 많고 불편한듯 하여 따로 멜로디 악보로 만들어봤습니다. 이번에도 원키인 Ab 악보와 기타나 우쿨렐레로 치기 좋게 G key로 수정한 악보 두가지를 올리겠습니다. 역시 원키 높이로 맞추려면 1프렛에 카포를 끼면 되겠습니다. 피아노용 3단 악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이용해주세요.[악보] - 김동규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3단 악보(Ab, Bb ke..
악보 둥근소리 2015. 10. 4. 23:54
이미 제 블로그에 불러서 올린 적이 있고, 유튜브에도 올려져있어서 많은 분들이 듣고 악보를 요청 하셨던 민들레의 '우연, 그리고 선택한 사랑' 이란 노래의 악보를 드디오 올리게 됐습니다. 약속한 시간 보다 너무 늦어버려서 그저 죄송할 따름이예요. [둥근소리♬/노래♪] - 민들레 - 우연, 그리고 선택한 사랑 Covered by 기타통(둥근소리) 사실 위 링크에 올린 노래는 이 악보와는 좀 다르게 불렀습니다. 워낙 옛날에 부르기도 했구요. 지금 하고 있는 몇가지 작업이 끝나면 꼭 다시 한번 불러서 올려볼 생각입니다. 제가 가장 아끼는 곡 중 하나니까요. 생각해보면 저 뿐만 아니라 11년 전에 만났던 제 동기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했네요. 계곡 옆 평상에서 함께 부르고 놀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는군요...
통기타 이야기/유용한 Tip 둥근소리 2015. 10. 3. 17:40
기온은 많이 내려갔지만 햇살은 아주 따사로운 전형적인 가을 날씨네요. 무언가 새로 시작 해보기 좋은 계절입니다. 그 중에는 분명 기타나 우쿨렐레를 배워보려고 마음 먹었거나,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다만 걸리는게 있다면 새로운 악기에 대한 생소함과 내게 잘 맞을까 하는 두려움이겠지요. 다행히 대구에는 그런 분들이 무료로 기타와 우쿨렐레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제는 대구 분이라면 대부분 아시는 대봉동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바로 그 곳! 이미 김광석길 청소와 독거노인 연탄기금 모금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NGO 희망을 파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이 무료체험은 기타나 우쿨렐레를 아예 모르는 사람들도 그 맛을 느껴볼 수 있도록 간단한 코드와 연주법을 가르쳐주고,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