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이야기/Essay 둥근소리 2015. 3. 9. 10:35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기타 강습이나 레슨들을 꽤 많이 했던것 같다. 기타를 연주하는 일 만큼이나 기타를 가르치는 일이 재미있기도 했고, 세상 가득 '둥근소리'로 채우겠다는 내 꿈에 부합하는 의미있는 일이기도 했다. 사실 이 점이 내게는 힘든 상황에서도 레슨을 지속하는 가장 큰 동기부여라고 할 수 있다. 가르치는 사람의 동기도 매우 중요하지만, 배우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성공적인 레슨이 되려면 배우는 사람의 동기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애초부터 동기가 뚜렷한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 그 동기가 뚜렷하지 않은 사람에게 동기부여를 잘 해주는 것 또한 훌륭한 강사의 조건이라 하겠다. 최근 2년 가까이 초등학생 아이들의 방과후수업과 레슨도 했는데, 그 동안은 만날 수 없었던 어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