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 둥근소리 2016. 10. 30. 21:12
가을의 막바지에 가을 노래 악보들을 몇개 올려보고 있습니다. 이번엔 제가 기타를 시작할 때 아주 심취해서 불렀던 김광석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악보입니다. 이렇게 악보를 그리면서 다시 들어보니 새롭네요. 원래 동물원의 노래인데 그 시절 동물원 보컬이 김광석이었고, 김광석 다시부르기 앨범 덕에 김광석 노래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지난달 김창기 밴드의 라이브로 이노래를 들었었는데 노래실력을 떠나 원곡자의 감성은 있는것 같습니다. 이 가을에 이렇게 멋진 노래와 함께 할 수 있다는게 행복하네요. 모두 다 올리지야 못하겠지만, 매년 조금씩 쌓이면 계절마다 어울리는 노래를 다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역시나 악보는 글 하단에 PDF 파일로 올려두었으니 다운 받아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악보 둥근소리 2016. 10. 27. 11:33
봄을 대표하는 노래에 벚꽃엔딩이 있다면 가을엔 역시 잊혀진 계절이 아닐까 합니다(작년에 올렸던 10월의 멋진날에 악보도 인기가 많네요). 해마다 10월 31일이 되면 라디오에 이 노래가 하루종일 나오더군요. 저도 예전에 10월 31일 저녁 마다 아는 형님 따라 같이 공연했던 기억이 나네요. 10월의 마지막 밤이 다가오는 지금, 이렇게 악보를 그려서 올려봅니다. 늘 그랬든 글 하단에 PDF 파일로 올려두었으니 다운 받아서 쓰시면 되겠습니다. 여자분들은 적당히 3~4프렛에 카포를 끼면 부르기 편하실 겁니다(예전에 모 드라마에서 아이유가 3프렛에 끼고 부르더군요. 그러면 Eb key가 됩니다). 올해도 가을이 가고 있습니다. 좋은 노래 많이 듣고, 부르시며 멋지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통기타 이야기/Essay 둥근소리 2016. 10. 26. 14:32
어린 시절에 같이 합주하던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이 있다. 이렇게 말하면 자주 생각한 것 같지만 그냥 예전에 몇 번 문득 스쳐갔던 생각이다. 그런데 이렇게 기타를 치다가 만나게 될 줄이야.. 친구는 눈을 의심할 정도로 그대로다. 여전히 단단하고 야무진 눈매를 하고 있다. 거의 20년 만이다. 나만 기억이 많이 남아있어서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기억을 살려주는 친구가 고맙다. 둘 다 악기는 달라졌지만 결국 음악 하다가 다시 만나졌다는게 신기하고 기분이 좋다. 괜히 같이 기타치며 노래하면 기분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하게 된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작년부터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모두 마음속에 간직했던 일들이다. 늘 불운한 편이라 생각하며 확률을 운운했던 예전과는..
악보 둥근소리 2016. 10. 25. 17:39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올 초에 목표로 했던 숙제 하나를 완성해서 아주 홀가분한 기분으로 요청 악보를 하나 그렸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의 핑거스타일(기타솔로) 버전인데요, 명곡은 역시 악기를 가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 가을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곡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기타프로를 안쓰게 될줄 알았는데 역시 핑거스타일 연주곡은 기타프로로 그리는게 사용하시는 분들도 편할듯 하여 그 것으로 그렸습니다(기타프로는 리타르단도가 없어서 가끔 좀 불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 하단에 gp5, gpx, 그리고 pdf 세가지 파일로 올려두겠습니다. 아, 그리고 채보할 때 참고했던 영상도 함께 올려둡니다(이 영상으로 채보요청을 받았기 때문에 똑같이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