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악기점(악기사) 추천2 - 뮤즈기타
- 통기타 이야기/유용한 Tip
- 2016. 1. 11. 00:00
지난번 대구 악기점 추천 1편 '락하우스'에 이어 2편은 뮤즈기타입니다. 대구에 뮤즈기타 지사가 생긴지도 8년쯤 됐을까요? 그 때부터 인연을 맺었으니 뮤즈기타 역시 참 오랜 인연입니다. 1편에서 밝힌대로 두 곳 모두 제가 자주 들르는 단골 악기점인데 서로가 가지는 장점이 달라서 그에 맞게 이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뮤즈기타를 추천하는 이유와 뮤즈기타가 가지는 장점을 써보려 합니다. 아래에는 못보신 분들을 위해 먼저 올렸던 락하우스에 대한 글을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통기타 이야기/유용한 Tip] - 대구 악기점(악기사) 추천1 - 락하우스뮤즈기타의 위치
뮤즈기타는 남문시장네거리와 명덕네거리 사이에 위치합니다. 경북여고 바로 맞은편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엔 굉장히 좋습니다. 지하철 1, 2호선으로 모두 접근이 가능하고, 버스정류장도 근처에 있어서 교통은 편리합니다. 주차도 골목길에 제법 자리가 있는 편입니다.
지도를 함께 첨부합니다. 전화번호도 함께 나와있습니다.
뮤즈기타의 내외관
뮤즈기타의 흰간판은 늘 깔끔한 느낌입니다. 아래에서 다시 한번 논하겠지만 셋팅이나 픽업장착 및 수리가 가능한 만큼 리페어에 관한 것도 전면에 세우고 있습니다.
기타가 양쪽 벽면에 가지런히 걸려있습니다. 뮤즈기타는 삼익이나 크래프터, 에피폰 등도 취급하지만 대부분 뮤즈기타 자사의 기타를 위주로 판매합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브랜드의 기타를 비교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점도 있지만, 자사브랜드의 기타를 구입할 경우 기본적인 셋팅을 평생 무료로 받을 수 있어서 그 점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앞쪽에는 기타줄이나 튜너같은 악세사리들도 많이 걸려는데 예전에 찍어둔 사진이 있는줄 알았더니 없어서 좀 아쉽군요. 때마침 손님 한 분이 오셨네요. 사장님 내외분이 늘 친절하게 맞아주십니다. 덕분에 별 목적없이 들러도 나올 땐 늘 기분좋게 오네요.
다른 벽면엔 깁슨과 에피폰의 통기타나 일렉기타도 있고, 우쿨렐레도 꽤 다양하게 걸려있습니다. 뮤즈에서 나오는 우쿨렐레도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다른 브랜드들 보다 가격대비 저렴하기도 하고 품질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올솔리드 모델이 저렴하고 괜찮은 소리를 냈던 기억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정교한 셋팅과 수리 가능
뮤즈기타의 가장 큰 장점은 악기점에서는 드물게 정교한 셋팅과 수리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일반 악기점에서 해주는 통기타 셋팅의 경우 대부분 트러스로드를 돌려주는 정도인데 뮤즈기타는 너트(상현주)와 새들(하현주)의 높이도 셋팅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픽업 장착이나 밸런스 조정 등의 작업도 상당히 정교하게 해주셔서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대구에는 이렇다할 리페어샵이 없는데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같은 존재입니다. 뮤즈기타 자사브랜드 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기타도 셋팅 및 수리가 가능하고, 가격 역시 저렴한 편입니다.
또 하나는 이미 '기타로 통하다'에서 리뷰를 쓴적이 있는 10~20만원대의 엔트리급 기타가 타사에 비해 상당히 괜찮은 품질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이 장점이 앞서 말한 뮤즈기타의 무한셋팅(?) A/S와 만나 더욱 시너지를 냅니다. 입문자들이 줄높이와 셋팅상태에 따라 흥미의 정도가 결정되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더욱 강조하는 편인데, 대구에서는 뮤즈기타만한 곳도 드물어 많이 추천하는 편입니다. 아래에 리뷰를 썼던 기타의 링크를 올리면서 글을 마무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