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이야기/Essay 둥근소리 2015. 5. 1. 22:44
예전 블로그에서 한 칼럼을 읽고 분노하여 글을 쓴 적이 있다. 복고와 맞물려 오디션 프로가 광풍을 일으키던 시절, 기타 광고까지 적절히 섞인 지극히 평범한 칼럼이었지만 "통기타는 음치나 박치도 배우기 쉬운 악기다" 라는 글귀 하나가 굉장히 불쾌하게 만들었던 기억이다. 수 년이 지나고 블로그를 다시 꾸리는 지금 '통기타는 과연 배우기 쉬운 악기인가?'하는 물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일단 통기타가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악기인 것은 분명하다. 대중 음악에도 많이 쓰이고 있고, 나름대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어서 취미로 시작하기에도 좋은 환경이다. 하지만 '배우기 쉽다'는 말은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반주악기로 기타를 배운다고 가정할 때 일단 코드 두개만 배우면 노래 몇곡을 할..
악보 둥근소리 2015. 5. 1. 22:12
지인의 요청으로 그려둔 악보입니다. 원곡은 나카시마 미카의 연분홍빛 춤출 무렵인데 일본어 가사 쓰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서 포지션의 리메이크 곡인 "하루"를 악보로 그렸습니다. sus4나 aug 코드를 더 자세하게 넣으려고 했지만 공간도 좁고 해서 생략 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흐름에는 지장이 없을거예요. 그리고, 좀 더 쉽게 연습해보실 분들을 위해 원곡보다 반키를 홀려 후반부 전조를 하지 않은 악보도 함께 올려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