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이야기/Essay 둥근소리 2015. 5. 28. 08:59
긴장과 설렘으로 뜬눈으로 지새던 새벽, 잠 들면 못일어날거라는 핑계로 예정된 시각보다 더 일찍 향했던 경기도 양산. 벌써 2년이 더 넘어버린 그 때의 사진들을 오랜만에 꺼내어보니 아직도 그 날의 감정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모두 다른 이유와 다른 느낌으로 함께 했겠지만 모두가 매서운 눈으로 집중했던 그 순간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지금도 그렇겠지만 한 20년 쯤 지나 이 때가 정말 좋았다고 추억할 수 있길 바라며 사진들을 남긴다. 실제 크기로 그려진 도면. 우리가 원하는 도면을 척척 내주셔서 참 감사했다. 실제 기타 제작에 사용되는 나무의 굵기라 한다. 그나마 북매칭 방식으로 제작하니 이정도가 되겠다. 우리 요청으로 공장 곳곳에서 떼어주신 크래프터 로고들. 나의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