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이야기/악기 리뷰 둥근소리 2015. 3. 30. 10:50
블로그를 새롭게 시작하니 새 도화지에 무엇을 그릴지 망설이던 어린시절의 느낌입니다. 자주 못쓰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을 글들을 꼼꼼하게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한동안 꽤 유행(?)했던 올림피아(Olympia) VCT-30R 라는 튜너를 리뷰하려 합니다. 사실 튜너같은 액세서리의 경우 대부분 기타를 구입할때 번들로 끼워서 받기 때문에 제품이 좋아서 유행한다기 보다 튜너회사의 마케팅에 좌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관 박스 외관입니다. 별다른 특이점은 없습니다. 열어보면 가로로 길죽한 모양의 튜너가 등장합니다. 다른튜너와 차별화 되는 점이라 할 수 있겠군요. 뒷변엔 네가지 버튼이 있습니다. 파워버튼에 돌기가 나와있어 안보고도 전원을 켜기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확실히 이 부분에서 편의성에 대한 점수..
통기타 이야기/악기 리뷰 둥근소리 2015. 3. 13. 11:07
저와 제 동생이 만든 크래프터 통기타 제작 공정 영상(크래프터 홈페이지 메인에 있는 Line tour와 동일 영상)에서 등장 했던 Crafter KWF-036 SR PREMIUM 기타를 소개하려 합니다. 이미 기타를 보내버린지 1년 반도 더 지나버린 지금이지만,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써내려가려구요. 시작에 앞서 유튜브 영상부터 띄워봅니다. 제조사 제공 스펙 ♪ MODEL NAME : KWF-036 SR PREMIUM♪ BODY STYLE : Grand Auditorium Cutaway♪ TOP : Solid Engelmann Spruce & Indonesian SK Rosewood Binding (Abalone Body Purfling)♪ BACK : Solid Rosewood & Indonesian S..
통기타 이야기/Essay 둥근소리 2015. 3. 9. 10:35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기타 강습이나 레슨들을 꽤 많이 했던것 같다. 기타를 연주하는 일 만큼이나 기타를 가르치는 일이 재미있기도 했고, 세상 가득 '둥근소리'로 채우겠다는 내 꿈에 부합하는 의미있는 일이기도 했다. 사실 이 점이 내게는 힘든 상황에서도 레슨을 지속하는 가장 큰 동기부여라고 할 수 있다. 가르치는 사람의 동기도 매우 중요하지만, 배우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성공적인 레슨이 되려면 배우는 사람의 동기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애초부터 동기가 뚜렷한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 그 동기가 뚜렷하지 않은 사람에게 동기부여를 잘 해주는 것 또한 훌륭한 강사의 조건이라 하겠다. 최근 2년 가까이 초등학생 아이들의 방과후수업과 레슨도 했는데, 그 동안은 만날 수 없었던 어린 ..
통기타 이야기/Essay 둥근소리 2015. 3. 2. 14:47
어느새 성큼 다가온 새봄, 새롭게 시작하는 일과 함께 새로운 블로그를 꾸리려 한다. 사실 이렇게 결심한 가장 큰 계기는 네이버 검색에 관한 문제이지만, 이 참에 십수년을 함께 해온 '둥근소리'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함도 있다. 김광석을 동경해 기타를 시작했고, 때문에 '둥근소리' 라는 닉네임을 쭉 사용해왔지만, 그의 팬모임 이름을 닉네임으로 사용하는 점에 있어서 늘 마음의 짐이 있었다. 블로그 주소와 이름까지 바꿔서 시작하는 지금 막막함과 두려움도 있지만, '기타로 통하다' 라는 새로운 브랜드와 함께 그 간의 마음의 짐을 벗을 수 있어 홀가분한 마음이 든다. 이 블로그는 '둥근소리 이야기'의 후속이라고 생각해도 전혀 무방하고, 앞으로도 기타나 주변 액세서리, 기타 음악, 악보 등의 정보를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