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음 크래프터 통기타 공장 견학기 - (4)제통작업과 바인딩

  벌써 기타 공장 견학기도 4편 째입니다. 총 6편으로 구성하려했는데 사진이 많아서 나누다 보니 한편 정도 더 늘겠습니다. 견학기가 길어지는 것은 별로지만 기타 만드는 과정이 궁금한 분들께 알기쉽게 상세한 정보 드리는게 목적이다 보니 불가피한 선택이네요.


제통작업

  앞서 만든 상판과 후판, 측판으로 통기타의 핵심인 '통'을 제작합니다. 애초에 상판과 후판을 여유 있게 잘랐기 때문에 다 붙인 후에는 측판 라인에 맞게 다듬어야 합니다.


  상판, 후판, 측판을 모두 붙이고, 아직 측면을 다듬기 전 이네요. 사실 이 사진은 후판 가운데 부분의 바인딩을 하는 모습입니다.


  그 다음 측면 라인을 다듬고, 바인딩이 들어갈만큼 파내는 작업을 합니다.


  지금와서 사진을 쭉 보다보니 톱밥이 생기는 작업들이 많습니다. 마스크를 끼고 해도 코나 기관지가 안좋은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참 세상에 쉬운일은 없습니다.


바인딩 

  이제 바인딩에 들어갑니다. 위 사진의 기타는 로즈우드 바인딩이네요.


  먼저 바인딩이 들어갈 틈에 접착제를 바릅니다.


  이렇게 바인딩을 넣으면서 종이테이프로 붙여 고정합니다. 


  띄엄띄엄 붙일 법도 한데 정말 촘촘하게 빈틈없이 테이프를 붙이네요.


  자세히보면 바인딩이 층층이 세 줄로 들어가는데 그것 때문에 더 꼼꼼히 작업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무리가 되고 있는 모습이네요.


  이번편의 작업과정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한컷입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가 되겠네요. 어느덧 바디는 제 모양을 갖추고 있군요. 다음 편에서는 가장 일거리가 많은 넥 공정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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